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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자율축구로 명문구단 될 것
2015-10-01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자율축구로 명문구단 될 것
감독-선수간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성적상승의 원동력
창단 첫 해 최하위팀에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넘봐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sportstoto.co.kr)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지난 14일 수원시설관리공단을 4-0으로 격파하며 창단 이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WK리그의 막내구단으로 합류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창단 첫 해 1승 3무 17패를 기록해 8개팀 중 최하위를 차지하며 최약체팀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8승 5무 9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꼴찌구단에서 매해 꾸준히 상승세를 거듭한 데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 바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손종석 감독의 남다른 각오 덕분이다.
 
손 감독은 “창단 당시, 신인선수 드래프트와 팀별 선수 선발이 끝난 후 팀을 구성하다 보니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컸다”며 “어려운 결정 끝에 합류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커 가고 싶은 팀, 오고 싶은 팀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손 감독이 결정한 팀 색깔은 “자유로움”이다. 훈련의 강도는 높지만 운동장 외 개인 생활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이는 창단 당시 구성된 선수가 대부분이 은퇴 선수였던 탓에,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선수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손 감독의 생각은 정확했다. 다음 해인 2012년 두 번째 시즌에 접어들면서 승리를 거두는 횟수가 늘어나자 선수들은 점차 자신감을 되찾았고, 스스로 계획적인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WK리그에서 7승 5무 9패로 4위를 기록하며 최하위팀이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어냈다.
 
손감독은 “처음부터 조급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승리만 고집하기보다는 져도 당당하자는 모토아래 선수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팀 상승세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사진1>훈련장에서 열성적으로 지휘에 몰두하고 있는 스포츠토토 손종석 감독

 
팀 분위기 상승에 동갑내기 코치 3인방 역할도 한 몫 담당해…특급 호흡으로 팀 보살펴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세 명의 79년생 동갑내기 코치의 역할도 컸다.
 
이지은, 최무림, 김철웅 등 유쾌한 성격의 세 명의 코치는 오래된 고향친구로 선수들이 훈련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숙소에서는 선후배간 벽을 깨고 언니동생처럼 지낼 수 있도록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특급 호흡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 팀 창단부터 함께하고 있는 이지은 코치는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로써, 2003년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핵심 공격수다. 이 코치는 선수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개인의 능력은 최대한 끌어올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 특히 여자 선수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선수들로 하여금 편하게 의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 손종석 감독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끈끈한 조직력을 통해 스포츠토토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 며 “앞으로도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끝)
 
<사진2>숙소에 모여 화이팅을 다짐하고 있는 대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스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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