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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아마단체 이상향 실현, 근대5종 저변확대, 활성화 놓치지 않을거에요
2018-07-18

케이토토와 스포츠서울이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들을 선정해 해당 종목이 처한 현실과 활성화 방안을 짚어보는 일곱 번째 기획인 아마단체 이상향 실현, 근대5종 "저변확대, 활성화 놓치지 않을거에요"를 발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케이토토가 스포츠서울과 함께 스포츠선진국으로 가는길, 종목 다양화에 있다는 슬로건과 함께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동기획을 지속적으로 연재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마단체 이상향 실현, 근대5종
 

"저변확대, 활성화 놓치지 않을거에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대표로 선발된 김선우(왼쪽) 김세희가 하트로
국민에게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문경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한국 근대5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정진화(29·LH)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고 전웅태(23·광주시청)는 세계랭킹 2위, 월드컵랭킹 1위다.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비인기 종목의 숙원인 올림픽 메달을 단기 최종 목표로 활성화 기치를 들어 올렸다.

한국이 근대5종 강국으로 발돋움 한 배경을 들여다보면 아마추어 종목 체육단체가 지향해야 할 이상향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선수들은 연맹에, 연맹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다. 이들은 또 대한 근대5종연맹 박상우 회장(LH 사장)에게 함께 경의와 사의를 함께 담아낸다.

아마추어 종목이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수반해야 할 ‘재정지원’과 ‘국제대회 성적’이라는 두 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아마추어 종목 단체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파벌싸움이나 이권다툼이 없다.

 


 

 

한국 근대5종 남자 대표팀이 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장 정진화 김승진 전웅태 서창완 이지훈 정슬기 소현석. 문경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 국제경쟁력이 활성화 전초기지


한국 근대5종 대표팀 최은종 총감독은 “세계랭킹 1, 2위와 월드컵 랭킹 1위는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전 라운드(1~4차, 파이널) 우승은 세계 근대5종 역사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진기록이다. 지난해 정진화가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열린 월드컵에서 전웅태와 (정)진화, 이지훈 등이 돌아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켜야 한다는 부담도 크지만 변방으로 불리던 한국이 어느새 다른 나라가 부러워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어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연맹의 노력과 박 회장님의 전폭적인 지지, 지원이 동반돼 이룰 수 있었던 쾌거”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연맹 정동국 사무국장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등장한 덕분에 호사를 누리고 있다. 1980~1990년대에는 사실상 세계무대를 독식하던 헝가리에 가서 기술을 배워오는 입장이었다. 30여 년 만에 어떤 대회를 가더라도 다른 나라 선수단의 부러움을 사는 위치에 올랐다. 정진화와 전웅태, 이지훈 또 여자부의 김선우(22·한체대) 등이 타고난 재능과 지도자들의 헌신으로 성장한 덕분에 누리는 호사”라고 밝혔다.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자 근대5종 인구도 5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연맹 강태영 차장은 “회장사인 LH가 재정적으로 크게 뒷받침을 했고 각 시도 연맹 회장들도 이권이 아닌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비를 출현해 선수들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2011년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지정돼 2013년 정식정목으로 채택된 뒤 각급 시도 지자체가 앞다투어 팀을 창단한 것도 큰 힘이 됐다.

 



 

 

한국 근대5종 남자 대표팀 정진화(오른쪽)가 경북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펜싱장에서 코치와 훈련을 하고 있다. 문경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 ‘드림팀’ 앞세운 골드프로젝트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면서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에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안겨주는 것이다. 최 감독은 “색깔의 문제가 아니라 메달을 따는 것 자체가 근대5종이 더 크게 뻗어나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맹 정 사무국장도 “정진화나 전웅태 같은 선수가 나타났을 때 모든 비인기종목의 숙원인 올림픽 메달을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싱인 출신인 정 국장은 펜싱이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점으로 급성장하는 모습을 근거리에서 목도했다. 오는 2020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35년간 몸담은 근대5종에서 올림픽 메달을 보고 떠나는 게 개인적인 소원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근대5종 대표팀 전웅태(왼쪽)가
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문경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숙원을 풀기위해 회장사의 지원을 발판삼아 이른바 ‘골드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정진화와 전웅태, 이지훈, 김선우 등 대표팀 간판 선수 네 명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 시스템을 운영한다.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포츠 심리와 영양, 생체 전문가까지 가세해 이들의 경기력을 현미경 분석할 계획이다. 

전담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심리상담원과 전력분석원이 드림팀을 집중 마크한다. 연맹 정 국장은 “대표팀 내 다른 선수들이나 다른 팀 선수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문호는 언제든 열려있다. 올림픽까지 수 많은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언제든 대표팀 구성이 바뀔 수 있다. 경쟁은 함께 하고 혜택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입는 시스템이라 공정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올해 2억 1468만 4000원의 예산이 이미 배정되는 등 2020년까지 7억 669만 400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회장사의 금전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프로젝트다. 최 감독은 “시작은 대표팀이 중심이지만 시스템이 정립되면 근대5종의 선수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근대5종 여자 대표팀이 경북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펜싱장에서 단체 훈련을 하고 있다. 문경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 복합종목으로 생활체육에도 성큼


엘리트 스포츠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 외에도 생활체육에 깊게 침투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사격과 육상의 복합종목인 레이저런은 이미 생활체육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연맹 강태영 차장은 “지난달 문경에서 회장배 레이저런 시티투어를 개최했고 오는 8월에도 홍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근대5종연맹에서는 시티투어 형태로 세계 각국에서 정식 대회로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에도 여학생을 위한 방과후 교실이나 자율학습제 등에 레이저런을 보급하기 위해 서울 북부교육청을 방문해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LH 근대5종팀 안창식 감독은 “사내에서도 부서별 체육대회 때 레이저런 종목을 한다. 내달 14일 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강당에서 50m 두 바퀴를 달린 뒤 사격하는 방식으로 남녀혼성계주를 구상하고 있다. 유소년부터 직장인까지 반응이 참 좋다”며 웃었다.

 

 

 

 

 

한국 근대5종 남자 대표팀이 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
스타트를 준비하고 있다. 문경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대표팀 최 감독은 “유럽이나 미주에서는 펜싱과 수영, 펜싱과 레이저런을 복합경기로 하는 교과 과정이 확산되는 추세다. 일반인이 5종목을 하루에 모두 소화할 수 없으니 복합경기 형태로 종목을 단축해 근대5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맹 정 사무국장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하나의 스타디움에서 다섯 종목을 모두 치르기로 확정됐다. 한 장의 티켓으로 다섯 가지 종목을 동시에 관전한다는 점도 팬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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