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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수그러들지 않는 불법스포츠도박, 합법 스포츠베팅의 4배
2021-03-18
수그러들지 않는 불법스포츠도박, 합법 스포츠베팅의 4배


스포츠동아DB

2019년 불법도박시장 규모 82조…불법스포츠도박은 20조로 25% 비중
대중적 스포츠레저 성장한 스포츠토토, 합법 스포츠베팅시장 규모 5조
스마트폰·코로나19 확산 따른 언택트 환경, 불법스포츠도박 확산 야기

프로스포츠 관람은 온 국민의 여가생활에 깊숙하게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TV, 컴퓨터, 스마트폰만 켜면 해외스포츠도 언제든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포츠 관람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베팅도 이를 즐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국내에선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대중화되면서 어느덧 건전한 대중 스포츠레저로 뿌리를 내렸다.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를 놓고 각 종목의 팀간 승패와 점수대를 예상하고 분석하는 정보들도 스포츠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토토를 통해 만들어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은 대한민국 체육 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체육의 발전을 지탱하는 귀중한 재원으로 쓰이는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베팅이 스포츠레저문화로 발전하는 이면에서 불법스포츠도박시장의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발표한 제4차 불법도박 실태 조사(2019년)에 따르면, 불법도박시장의 규모는 약 82조 원에 이른다. 또 불법도박시장의 규모 중 불법스포츠도박시장은 약 20조 원으로 무려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국내 합법 스포츠베팅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이다.

불법스포츠도박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인식 하에 각종 캠페인 등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2016년 규모(연간 21조원)와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기에는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요행에 의존하려는 대중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언택트 시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불법스포츠도박은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확산세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사감위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체 상담자의 77.4%가 불법 온라인도박 관련이었다. 그 중독성 또한 커지는 추세다. 스마트폰 터치 한 번만으로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을 일일이 규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는 개인의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이라도 불법도박과 불법스포츠도박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더 큰 화를 초대할 수 있음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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